개요
십성(十星)은 "나"를 중심으로 주변 사람과 에너지가 어떤 관계인지를 보여주는 10가지 코드입니다.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 직장... 모든 관계가 십성으로 해석됩니다.
십성, 사주 속 인간관계 지도
십성은 일간(나 자신)을 기준으로 다른 글자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류한 것입니다. 마치 회사에서 나를 기준으로 상사, 동료, 부하, 고객을 구분하는 것처럼요. 사주의 8글자 중 일간을 제외한 7글자, 그리고 대운과 세운에서 오는 글자들이 모두 십성으로 분류됩니다.
나(일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0가지 인간관계의 우주입니다.
십성의 다섯 가지 범주
십성은 오행의 상생상극 관계에서 나옵니다. 같은 오행, 내가 낳는 오행, 내가 극하는 오행, 나를 극하는 오행, 나를 낳는 오행 — 이렇게 5가지 범주, 10가지 십성이 있습니다.
- 비겁(比劫): 비견+겁재 — 나와 같은 오행 → 형제, 친구, 경쟁자
- 식상(食傷): 식신+상관 — 내가 낳는 오행 → 자녀, 표현력, 창작
- 재성(財星): 편재+정재 — 내가 극하는 오행 → 재물, 아버지, 여자의 남편
- 관성(官星): 편관+정관 — 나를 극하는 오행 → 직장, 명예, 여자의 남편
- 인성(印星): 편인+정인 — 나를 낳는 오행 → 어머니, 학문, 문서
편(偏)과 정(正)의 차이
같은 범주 안에서도 편(偏)과 정(正)은 성격이 다릅니다. 정(正)은 음양이 다른 조합으로 조화롭고 안정적, 편(偏)은 음양이 같은 조합으로 강렬하고 변화가 큽니다.
- 정재 vs 편재: 월급 vs 투자수익, 안정 vs 모험
- 정관 vs 편관: 순리적 성공 vs 강력한 추진력
- 정인 vs 편인: 정규 교육 vs 특수 재능
십성으로 보는 성격과 적성
사주에 특정 십성이 많으면 그 특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 비겁이 많으면: 독립심 강하고 자기주장이 세지만, 타협이 어려울 수 있음
- 식상이 많으면: 창의적이고 표현력이 뛰어나지만, 산만할 수 있음
- 재성이 많으면: 현실감각이 좋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지만, 물질주의 경향
- 관성이 많으면: 책임감 있고 조직에서 인정받지만, 스트레스에 취약
- 인성이 많으면: 학구적이고 사려 깊지만, 우유부단할 수 있음